760 장

"성연아, 놓으라고! 경비원들이 곧 올 거야!" 명문가 여성의 동료가 소리쳤다.

"너는 입 다물고 있는 게 좋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너까지 같이 때릴 거니까!"

성연은 몸을 꼼짝도 하지 않은 채, 살짝 고개를 돌려 말을 한 여자를 올려다보았다. 그 눈빛에 여자는 순간 말문이 막히고 등줄기에 한기가 느껴졌다.

"나, 나, 나..." 바닥에 눌린 명문가 여성은 얼굴이 붉어지고 귀까지 빨개진 채, 눈화장이 번져 울고 있었다. 절반은 몸의 통증 때문이고, 절반은 마음의 굴욕감 때문이었다.

"이모! 이모, 저 좀 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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